‘대장동’ 유동규, 14일 자유통일당 입당… ‘이재명 지역구’ 계양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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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원희룡-이재명-유동규 3파전

유동규 “자는 전과도 없고 이재명보다 받는 재판도 적어”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전광훈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한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내건 만큼 이 대표 저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통일당은 유 전 본부장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이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 출마 선언과 함께 향후 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고 이재명이 자랑했던 정책도 제가 했던 것”이라면서 “저는 전과도 없고 이재명보다 받는 재판도 적다. 이재명이 (선거에) 나갈 수 있다면 저도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등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으로, 증인으로 참석한 이 대표와 법정에서 설전을 벌여왔다.

유 전 본부장이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되면 4.10 총선에서 계양을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 전 대표, 유 전 본부장의 3파전으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전 목사가 고문을 맡아 이끄는 당으로 개신교 성향의 극우 보수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