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얼마나 닮았길래?"... 李 지지자들, 넷플릭스 드라마에 분노

입력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속 건설사 회장 캐릭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넷플릭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 이재명 대표 닮은꼴이 등장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오는 중이다. '살인자ㅇ난감'은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연재된 네이버 웹툰 원작이다.

화제가 된 것은 이 대표와 닮았다고 지목된 극중 인물은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이다. 앞서 형 회장은 이 대표를 연상케하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우선, 드라마 속에서 형 회장의 딸 이름은 '형지수'로 과거 이 대표의 욕설 논란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은 물론, 검은 테 안경, 백발을 뒤로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 등이 이 대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극 중 수감된 형 회장이 접견실에서 배달 초밥을 먹는 장면도 논란이 되었다. 현재 이 대표의 부인이 법인카드로 초밥을 결제했다는 의혹이 연상된다는 점이다. 접견 때 음식을 먹는 장면은 웹툰 원작에는 없지만 드라마 속에서는 추가됐다.

아울러, 형 회장의 죄수번호 4421번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원과 일치했는데, 이 번호 역시 원작엔 없는 설정이다.

왼쪽부터  '살인자ㅇ난감' 속 건설사 회장 캐릭터 형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photo 뉴시스 및 드라마 화면 캡처 / 편집 주간조선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즉각 불쾌함을 표현했다. "그냥 이재명 대표를 노렸네" "저열하다 "의도적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목까지 찔린 제1야당 대표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다" 등 일부 누리꾼들은 드라마 불매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넷플릭스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넷플릭스 측은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내용을 접했다.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작품에 등장하는 형성국 회장의 죄수 번호도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고,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9일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평범한 남성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점차 살인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최우식과 손석구가 주연이다. 영화 '사라진 밤'(2018),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이창희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