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동사단 양우주 중사·한여진 하사 모범사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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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동사단의 양우주 중사(사진 왼쪽)와 한여진 하사.


홍천에 위치한 11기동사단 장병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2차 사고를 예방한 사례 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양우주 중사와 한여진 하사.

11기동사단 정보처 양우주 중사는 2월5일 헌혈을 하기 위해 홍천에서 춘천 ‘헌혈의 집’으로 이동하는 중 중앙고속도로 홍천IC 부근에서 한 차량의 전복 사고를 목격했다. 양 중사는 당황한 채 사고 현장 주변에 서 있는 차량 탑승자들을 보고 곧바로 차를 멈춰 세웠다.

양 중사는 사고 차량 탑승자들이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트렁크에서 경광봉을 꺼내들어 교통통제에 나섰다. 구급차와 견인차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전복된 차량을 다시 뒤집은 후 견인해야 했기 때문에 편도 2차선 통행이 모두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양 중사는 현장의 경찰과 협력해 견인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하게 차량을 통제했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현장을 떠났다.

이에 앞서 군사경찰대대 한여진 하사는 지난 1월31일 혹한기 훈련간 민간지역 안전통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인근 슈퍼에서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한 남성이 고함을 지르며 괴로워하다가 힘겹게 걸어서 도로로 나와 쓰러진 상황을 목격하고 신속히 응급처치에 나섰다. 쓰러진 남성이 눈 풀림, 혀 말림, 무기력, 소통 불가 등의 증상을 보여 주변 병사들과 함께 차분히 응급처치를 실시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한 하사는 팔다리 마사지를 실시하고 남성의 반응 상태를 확인하는 등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남성의 곁을 지켰으며 이같은 노력으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될 수 있었다.

양 중사와 한 하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