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효과' 티빙·쿠플↑…'무빙' 특수 빠진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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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쿠팡플레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아시안컵 기간 동안 관련 시청 수요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1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각각 656만4000명과 778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티빙과 쿠팡플레이 각각 전달 대비 12.6%와 7.7% 증가한 수치다.

해당 기간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유입률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안컵 효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안컵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아시아 국가 축구 토너먼트 대회로, 우리 대표팀이 68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전에서 요르단에게 2대0으로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8강전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투지를 선보이며 이른 바 벼랑 끝 승부에서 살아남기를 수 차례 반복했고 토너먼트를 거듭할 수록 뜨거운 열기를 이끌어냈다.

이에 아시안컵 생방송 중계권을 따낸 티빙과 쿠팡플레이도 유입률 면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과 '이재, 곧 죽습니다'로 유료가입자를 대폭 늘릴 수 있었고, 쿠팡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12월 22일 마지막 에피소드를 내보낸 '소년시대' 열풍이 지난달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즈니+의 경우 지난해 8월과 9월 '무빙' 공개 이후 꾸준한 MAU 상승이 이어졌지만 같은 해 10월(420만4000명)부터 매달 하락세가 유지돼 지난달 기준 302만1000명까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