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쇼핑·검색 숏폼 모두 '클립'으로 통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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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계자는 "별도 앱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검색 홈이나 각종 주제 판, 네이버쇼핑 등 서비스 곳곳에 있는 숏폼 콘텐츠를 전체적으로 '클립'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숏폼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는 방향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앞으로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숏폼 콘텐츠로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되고 이용자들은 숏폼 콘텐츠와 함께 쇼핑, 블로그, 지도 등 네이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 곳곳에서 숏폼 콘텐츠 관련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숏클립'은 올해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2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또 네이버 검색에는 음악과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볼 수 있는 '숏폼 스마트블록'을 추가했다. 스마트블록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하는 검색 서비스다. 노래 제목과 가수를 검색하면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댄스 챌린지,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커버 등 관련 숏폼 영상들을 모아서 보여준다.
이재후 네이버 앱 서비스 총괄은 "숏폼 콘텐츠는 중소상공인, 인플루언서 등 네이버 창작자들의 노출 및 수익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이며 이용자들에게는 즐거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며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숏폼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